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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령화 농촌 지역의 높은 발병률
합천군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어르신 비율이 30%를 넘는 고령화 지역으로, 노화에 따른 대사 이상과 만성질환 누적 위험이 특히 높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근육량 감소와 인슐린 감수성 저하가 동반되면서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꾸준히 상승해 왔고, 이로 인해 합병증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 특히 노년층은 자가 혈당 측정과 약물 순응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초기 관리가 지연되기 쉽고, 이로 인해 미세혈관·대혈관 합병증이 조기에 진행되는 사례가 많다.
2. 농업 중심 지역의 생활습관
합천군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며, 전통적으로 쌀과 찬거리를 중심으로 한 고탄수화물·저단백 식단이 일반적이다. 논·밭 작업 등 신체활동이 많은 편이지만, 농한기에 기름진 반찬과 발효식품 섭취가 잦아 당 섭취량이 과도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계절별 작업 강도의 차이로 규칙적인 운동 루틴을 유지하기 어렵고, 일상에서 혈당을 자가 관리하기 위한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처럼 식생활과 신체활동의 불균형이 당뇨발병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3. 의료 접근성 및 관리의 어려움
지리적 특성상 대형병원까지 이동 거리가 멀어 당뇨 전문 클리닉 이용이 쉽지 않다. 보건지소 및 보건소를 통한 기본 검진과 교육은 제공되지만, 전문 인력이 상주하지 않아 정밀 검사와 지속적 관찰이 제한적이다. 교통편이 불편한 마을 주민은 증상 악화 시까지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당뇨병성 신증이나 망막병증, 족부 궤양 같은 중증 합병증 발생률이 도농 복합 지역 평균보다 다소 높게 보고된다.
4. 지역사회 기반 예방·관리 노력
합천군 보건소와 읍·면 건강관리센터에서는 찾아가는 건강교실, 이동 혈당 측정 버스, 농번기 휴일 당뇨관리 워크숍 등을 운영하며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영양사와 운동처방사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맞춤형 식이·운동 상담을 제공하며, 마을별 자조 모임을 통해 당뇨 정보 공유와 동료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원격 모니터링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며, 성공 시 전국 다른 농촌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 사회·경제적 요인과 건강 불평등
농업 소득이 계절적·기후 요인에 크게 좌우되면서 의료비 지출 여력이 부족한 가구가 많다. 상대적으로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적 취약 계층은 약물 치료를 중단하거나 검진에 소홀해져, 당뇨 관리의 사각지대가 형성된다. 이에 따라 빈곤층 당뇨 환자에게는 지역자활센터 연계·생활보조금 지원·심리 상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
고령화와 농촌 특유의 생활방식이 맞물린 합천군의 당뇨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위험도 평가체계 구축과 맞춤형 통합관리 모델 도입이 필요하다. ICT 기반 원격 건강관리, 지역 인력 역량 강화, 지역사회 건강 거버넌스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합천군 주민의 당뇨병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할 수 있을 것이다.
경상남도 합천군 당뇨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