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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 고령화와 유병률
나주시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라남도 평균보다 높아, 연령에 비례해 증가하는 고혈압 환자 비중도 자연스럽게 커졌다. 특히 농촌 지역 특유의 ‘오랜 재배 노동 후 앉아서 쉬는’ 생활 패턴이 혈관 탄력 저하를 가속화해, 60대 중·후반부터는 두 명 중 한 명꼴로 혈압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은 대도시로 유출되고, 고령층 집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노년 집단 집중형’ 만성질환 관리가 시급한 지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 식습관·생활습관 요인
나주 특산품인 배·쌀·배추 등을 장기간 저장하기 위해 소금과 젓갈을 많이 사용하는 전통 절임 문화가 여전히 강하다. 늦가을 김장철에는 하루 소금 섭취량이 WHO 권고치의 3~4배까지 치솟기도 한다. 여름철 농번기에는 땀 손실을 보충하려는 목적으로 짭짤한 국과 장류를 찾는 빈도도 높아, ‘고염도-고혈압 연동 고리’가 계절적으로 반복된다. 여기에 새벽 경매나 이른 작업 시작으로 인한 수면 부족, 마을회관 중심의 음주 문화가 더해져 혈압 변동성이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3. 의료 접근성과 관리 과제
읍·면 단위 보건지소에서 주 1~2회 순회 진료를 하지만, 신속한 합병증 검사가 필요할 때 시내 종합의료시설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다. 대중교통 배차 간격이 길어 고령자가 정기 외래를 놓치는 사례가 빈번하며, 약 복용 순응도도 낮다. 반면 마을 이·통장 주도로 진행되는 ‘고혈압·당뇨 등록관리 사업’은 참여율이 꾸준히 높아, 집 앞 경로당에서 혈압계를 직접 관리하도록 지원한 모델이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전문 영양교육 인력 부족으로 식단 교정 프로그램이 단발성에 그친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4. 계절과 기후 영향
나주는 여름 고온다습, 겨울 한랭건조가 뚜렷해 계절마다 혈압 변동 폭이 큰 편이다. 한겨울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말초혈관 수축으로 수축기 혈압이 평균 10~15 mmHg 상승하고, 이는 노인성 뇌졸중 위험을 키운다. 반대로 7월 장마철엔 고습도 속 탈수 예방을 위해 물 섭취를 늘리지만, 염분 섭취가 동반되어 오히려 혈압이 치솟기도 한다. 따라서 지역 보건소는 ‘겨울 새벽 운동 자제, 여름 저염 식단 강화’ 등 계절 맞춤형 캠페인을 반복 시행하며 주민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나주시의 고혈압은 고령화 구조, 전통 고염 식습관, 의료 접근성 제약, 그리고 뚜렷한 계절 변동이 어우러져 발생·악화되는 복합적 양상을 보인다. 맞춤형 생활습관 개선과 지속적인 기초의료 네트워크 확충 없이는 장기적인 개선이 어렵다는 점이 지역 보건 관계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전라남도 나주시 고혈압
하나의원병원,의원
곧 진료 종료16:30에 진료 종료
나주 노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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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중18:00에 진료 종료
광주 남구 봉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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